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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코스닥 종목

DMZ 테마주 - 대장주 서희건설 주가 급등랠리


최근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관련 테마주들이 가격변동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북철도사업 관련주식, 북한을 거치는 한-북-러 송유관 관련주식들 뿐만아니라 건설주에 이어 시멘트 관련기업들의 주가도 급등추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남북경협 테마주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시점에 급등하였던 현대건설, 현대로템, 현대상선, 대아티아이 등의 주가가 강한 조정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서희건설 (035890)주식에 많은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급등랠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아래차트를 보시면 지난 12일 상한가를 기록한 서희건설 주가는 다음거래일인 14일 16.56%상승한데이어 15일에도 최고 12.37%오르는등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희건설 주식 차트

▲출처: 영웅문hts


서희건설 (035890)의 주가가 폭발적인 거래량 증가와함께 급등한것은 비무장지대 (DMZ) 테마주중 대장주로 편입되고 있기 때문일것입니다. 서희건설은 지난 11일 한국지뢰제거연구소와 업무협약 (MOU)을 체결하고 지뢰조사,탐지 및 제거사업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습니다.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과 한국지뢰제거연구소 김기호 소장이 서초동 서희건설 사옥에서 국내외 지뢰제거사업을 위한 MOU체결 장면, 사진출처: 컨슈머 타임즈


컨슈머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지뢰제거연구소는 땅속 최대 20cm까지 탐지할수 있는 지뢰탐지기 뿐만아니라 국내용 다용도 지뢰제거장비 등에 대한 특허를 보유한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의선철도,남북도로 연결 등의 지역에서 지뢰를 직접 제거하였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위사실만 가지고 현재 급등한 시점에서 서희건설 주식을 대규모 매수하는 행위는 상당한 리스크가 내재되어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서희건설 주가가 급등할수 있는 원동력은 남아있는것으로 보이지만 DMZ테마주와는 별개로 주력사업 실적이 호전세를 보일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하기위해서 기본적분석이 필요합니다.


서희건설 기본적 분석 ( Funadamental Analysis)


서희건설은 경주환경에너지, 경기라이프, 칼라스퀘어, 한일자산관리앤투자, 에스비성남을 연결대상종속 회사로 두어 건설/토목 사업 뿐만아니라 폐기물처리, 전력생산, 고속도로휴게소, 부동산 임대, 풍력발전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습니다.


폐기물처리, 대학기숙사운영, 부동산임대 및 건물관리업 등으로 인한 매출액은 각 1%내외이며 건축, 플랜트 및 토목의 매출이 전체의 90%이상으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서희건설의 실적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6년도 매출액은 1조737억원으로 전년대비 1.88%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37.67%, 99.63%씩 증가하였으며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사업 등 공사현장 실적개선 등의 여파가 주요원인이라 코스닥공시를 통해 밝힌바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성장성이 대폭 둔화되었지만 '16년도 수익성이 급등하였던점을 고려하였을때 실적개선세를 지속하였다는것에 의의를 둘수 있겠습니다.


서희건설의 핵심 매출원인 건출사업은 부정적입니다. 미국 연준(FED)이 기준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면서 이미 미국금리가 2.0%, 한국과의 금리격차가 0.5%p로 벌어졌습니다. 이에 외화자본유출 등의 문제를 우려한 한국은행이 따라서 기준금리를 인상할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한국 시중금리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는데요, 금리상승은 부동산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합니다.


대출금리가 증가하기때문에 빛을내어 부동산을 사려는 수요자들도 줄어들겠지만 이자비용이 증가하기때문에 자본을 빌려 아파트 등을 공급하려는 기업들의 공급규모도 감소할것입니다.


(자료출처: 서희건설 분기보고서 20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