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주식 전망 [ 효성그룹 지주회사, 004800 ]

기업분할 이후 지주회사가 된 효성 (004800)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습니다. 분할상장 첫날이었던 지난 13일 효성 주식은 1주당 79,300원에 거래를 시작하였지만 시가대비 -28.75%하락하였고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18일에는 48,200원에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지난해 최고가인 105,340원대비 절반도채 되지않는 수준인데요 현재 시가총액은 6700억원도채 되지 않고 있습니다.

효성 회사분할 비율

• 효성 0.3928289
• 효성티앤씨 0.1232345
• 효성중공업 0.2655246
• 효성첨단소재 0.1275705
• 효성화학 0.0908416

분할후 존속회사인 효성 (004800)은 지주회사로 지주사업, 지적재산권 관리 및 라이센스업 등을 영위하며 신설회사들은 다음 업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 효성티앤씨 (HYOSUNG TNC) ▶ 섬유 및 무역
• 효성중공업 (HYOSUNG Heavy Industries) ▶ 중공업 및 건설
• 효성첨단소재 (HYOSUNG Advanced Materials) ▶ 산업자재
• 효성화학 (HYOSUNG Chemical) ▶ 화학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효성 본사, 이미지: 효성 제공

효성 분할비율이 주주들에게 손해를 주었을까?

분할이전 효성의 사업부문멸 매출액 & 매출비중 및 영업이익 ('18.1Q기준)

섬유 (매출액: 5504억원, 영업이익 493억원, 매출비중: 17.8%)

산업자재 (6125억원, 433억원, 19.8%)

화학 (4033억원, 257억원, 13.0%)

중공업 (4659억원, -16억원, 15.0%)

건설 (3267억원, 270억원, 10.5%)

무역 (5455억원, 55억원, 17.6%)

금융 및 기타 (1942억원, 35억원, 6.3%)

분할존속 지주사인 효성을 제외하고 신설회사중 분할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이 효성중공업입니다. 하지만 효성중공업의 수익성이 보면 위 회사들중 최악인것을 확인할수 있는데요, 최근 반도체를 핵심 전방산업으로 하고 있는 효성화학의 실적급등이 예상됨에도 분할비율은 0.0908416으로 신설회사들중 가장 낮았습니다.

▲출처: 영웅문hts

지주회사인 효성의 주가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는가운데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도 신설이후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효성화학과 효성중공업의 주가는 반대로 상승하고 있는데요, 특히 효성화학의 주가는 시가 (115,000원)대비 60%가까이 상승한 183,000원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투자자별 순매수/ 순매도 현황

효성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효성티앤씨

분할상장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은 지주회사 효성을 포함하여 모든 효성 신설회사에 대하여 순매도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기관도 효성중공업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을 순매도중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물량은 개인투자자들이 매집하고 있으며 그중 분할 존속회사인 효성의 매집규모가 가장 큰 상황입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효성티앤씨가 약 8800억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지주회사 효성의 시총은 약 6600억원에 불과합니다. 최근 효성의 주가가 폭락세를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알짜사업들을 신설회사들에 모두 전가하였기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높은 효성화학에 롱포지션(매수), 지주회사 효성에 대해서는 숏포지션(매도)을 취하는 헷지투자전략성 자본이 지속적으로 유입될것으로 보이기때문에 기존투자자라면 성급한 물타기전략보다는 관전후 저평가시 추가매수하는것이 안정성을 확연히 높여줄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