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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탑항공' 폐업 [ 피해자, 투자자들 돈 못돌려 받는다? ]


서울시 종로구에 본사를 둔 여행사 '탑항공'이 이번달 1일 폐업을 선언하였습니다. 1982년 11월8일 설립된 '탑항공'은 항공권매표대리, 전세계 호텔예약 대행, 해외여행보험 대리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였고 자본금은 2억4천만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여행업계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개발 등 상위권 여행사들의 시장점유율이 가파르게 올라가고 여행상품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탑항공은 더이상 사업을 이어나갈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2010년만 하더라도 탑항공의 매출액은 245억원,영업이익8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으로 견실한 성장을 거뒀지만 경쟁에 밀리며 2011년 적자전환하였고 이후에도 순탄치 않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소비자들의 피해입니다. 비상장사이다보니 일반개인투자자들의 피해는 없겠지만 탑항공을 통해 비행기표를 구매했다가 취소한 고객들이 피해를 입은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아직까지 65만원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탑항공이 10억원 상당의 영업 보증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피해자들의 피해액을 전액 보상해줄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지만 피해자들의 연락조차 받지 않고 있는 탑항공은 행보에 대한 비판여론은 더욱 거세질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