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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마진, Crude Oil, Gold, etc

금리가 가장 높은 나라, 낮은 국가 & 한국 금리 비교

금리가 가장 높은 국가, 낮은 국가 & 한국 금리 비교





세계에서 금리가 가장높은 국가는 어디일까? 금리가 높을수록 절대적으로 경제에 긍정적일까? G20국가중 한국의 금리는 높은 편일까? 위질문들에는 국가별 금리를 살펴본후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금리기준일은 2017년 12월5일 입니다.


1위 ▶ 아르헨티나


(si.com/EDU ANDRADE/LATINCONTENT/GETTY IMAGES)

세계에서 금리가 가장 높은국가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축구선수중 한명인 메시의 소속국가, 아르헨티나 입니다. 2017년 12월5일 기준 아르헨티나의 기준금리는 28.75%로 지난해 4월에는 금리가 무려 38.0%이었습니다. 2009년 세계금융위기이후 대부분의 국가들이 경제부양을 위해 저금리기조를 유지한것과 달리 아르헨티나는 이후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하였습니다.



2위 ▶ 수리남 (Suriname)


인구 60만명 미만의 작은 남미국가인 수리남의 금리가 25.0%로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리남에 이어 3위 ▶ 베네수엘라, 4위 ▶ 모잠비크, 5위 ▶ 콩고, 6위 ▶ 가나, 등의 순입니다. 이처럼 금리상위국가들은 대부분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개발도상국에 포함되는 국가들입니다. 하지만 금리가 높다고 절대적으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것이 아니며 이들이 당장 금리를 선진국들의 금리수준 (0~2%)으로 낮춰야하는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알메니아 단체들이 아르헨티나에서 시위하는 장면, 출처: Getty Images)



개발도상국들의 기존물가는 선진국 시민들의 입장에서 지나칠정도록 저렴한것이 사실입니다. 이들국가의 화폐가치가 매우 낮으며 선진국들에비해 높은 경제성장율을 이루고 있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도 상대적으로 매우 높습니다. 금리1위국인 아르헨티나의 경우 올해 10월 물가상승률이 무려 22.9%에 달합니다.


아르헨티나가 왜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만 하는지 간단한 예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매년 물가가 22.9%씩 증가하는데 은행예금이자가 미국수준인 1.25%라면 이론상 저축율이 0%이어야합니다. 아무도 은행에 돈을 예금하지않고 물건을 살것입니다. 즉 어느누구도 아르헨티나 화폐를 소유하려하지않아 화폐가치가 0으로 추락할것입니다.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위해서는 금리가 물가상승률과 비슷한 수준혹은 더 높은수준에 머물러야 합니다.



G20 국가중에는 러시아의 금리가 8.25%로 가장높은반면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 (-0.10%)과 스위스(-0.75%)가 최하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올해 11월 30일 기준금리를 1.50%로 인상한 한국은 호주와 함께 공동8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