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최근 심상치 않은 GDP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0.8%에서 5.5%사이의 경제 성장률을 보인 터키가 2017년 3분기 11.3%의 GDP성장률을 기록한데이어 올해1분기에도 7.4%로 같은기간 중국 GDP (6.8%)보다 0.6%p높은, 인도 GDP (7.7%) 보다 0.1%p 낮은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인구 약 8200만명을 보유한 터키는 중동국가에 포함되어 있지만 지도상 중동과 유럽을 있는 교두보로 볼수 있습니다.
▲지도출처: 구글맵
올해2월 터키 실업률은 10.6%로 지난 1월대비 0.2%p하락하였지만 유로지역 실업률 (8.6%)대비 2%p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2012년도 7%대를 기록한이후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으로 평가할수 있습니다.
최근 터키의 소비자물가상승률도 불안정해 보입니다. 올해 1월 10.35%이었던 터키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12.15%로 급등하였습니다. 2009금융위기이후 4%까지 하락하였지만 최근에는 10%대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업률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가운데 소비자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가계부담이 대폭 확대될것으로 전망됩니다.
터키 증시: BIST 지수 차트
▲출처: Investing.com
터키의 대표 지수인 BIST도 올해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올해1월 121,531.50까지 기록하였던 BIST지수는 최근 94,718.20으로 1월고점대비 -22.1%나 하락하였습니다.
터키 시가총액 1위기업은 Erdemir (IST)로 터키 철강생산 기업입니다. 정식 명칭은 Eregli Demir ve Celik Fabrikalari TAS로 최근 급락한 터지 BIST지수와는 달리 2016년말부터 급등랠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터키 시가총액 1위 기업
▲출처: Investing.com
터키 통화가치는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2년 1리라의 가치는 600원이상에 달하였지만 최근에는 240원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자국 통화가치 폭락은 수입물가 급등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전자기기, 의약품 및 생활필수품들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은편이기때문에 터키환율약세가 지속된다면 하이퍼인플레이션 (HyperInflation)을 야기, 터키 경제에 큰 위기를 불러일으킬수 있을것이라 전망됩니다.
'세계경제 분석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 무역수지 26조원 [ 수출, 수입 품목, 수출입 국가 비중 및 순위 ] (0) | 2018.07.09 |
---|---|
폴란드 무역수지 4천억원 [ 5개월만에 흑자전환, 수출입 품목은? ] (0) | 2018.06.13 |
이탈리아 경제 위기 [ 이탈리아 증시 급락, 글로벌 및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 (0) | 2018.05.31 |
러시아 경제 성장률 (GDP) & 실업률, 취업률 (0) | 2018.05.24 |
러시아 금리 7.25% [ 루블화 환율 전망은? ] (0) | 2018.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