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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촛불집회 [ 아베 탄핵 될까? ]


일본 아베총리의 탄핵론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Financial Review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일본 국회앞에 수만명의 일본시민들이 몰려 신조 아베의 탄핵을 외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최측 추산 5만여명의 사람들이 저번 주말에 도쿄에 집회에 참석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핵을 외치는 일본국민들은 크게 세가지 이슈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학스캔들', '수의학부 신설 특혜' 그리고 '이라크 파병 자위대 문서은폐' 입니다.


▲사진출처: bloomberg via Financial Review


사학스캔들은 아내가 교장으로 있는 모리모토학원에 국유지를 헐값에 매각한것을 말합니다. 감정가 약 90억원짜리 땅을 모리모토학원에 10억원정도에 넘긴것인데요, 이과정에서 아베 총리, 아키에여사의 관여여부가 핵심논쟁에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아베총리의 친구로 알려진 가케 코타로가 이사장으로 있는 법인 '가케학원'에 아베총리가 관여하여 수의학부 유치에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아베 탄핵시위 전경, 사진: KYODO via The Japan Times


이라크에 파병된 육상자위대 활동 문건이 발견되어 논란이 되고 있는것은 그동안 일본방위성은 존재자채를 부인해왔기때문입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파병 자위대 활동기록에 2003년도부터 일본이 미국의 군사작전에 지원 병력을 보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은것에 대하여 문서은폐의혹과 군통제 및 신뢰성에 대한 부실도 지적받고 있습니다.


아베노믹스의 핵심인 아베총리가 탄핵을 당하게 된다면 일본경제는 크게 휘청일수 있습니다. 엔저를 바탕으로 수출기업들의 이윤확대 ▶ 고용증가 ▶ 내수소비 활성화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고리의 시작점이 흔들릴수 있기때문입니다. 지난 3월 1달러당 105엔 밑으로 추락하였던 달러/엔 환율은 최근 107엔/달러 까지 회복하였지만 아베의 탄핵론에 힘이실리고 있어 엔저현상이 언제까지 이어질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