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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테마주

철도 관련주식 [ 종목 정보, 수혜주 총정리 ]


최근 남북 화해모드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6월1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사항에대한 합의가 이루어질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지난달 27일 우리측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10.4선언 합의사업 적극추진과,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에 대하여 합의한바 있기때문에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철도 관련주식들의 주가는 고공행진중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급등랠리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몇개 종목들은 코스피수익률을 압도적으로 능가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미지제공: 현대로템


철도 관련 종목들은 수십개에 달하지만 이중 최근 주가상승률이 높은 종목들을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이슈발생시 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것은 철도 사업매출이 전체매출에 기여하는비중이 높거나 혹은 대북 철도사업에서 높은지분권을 확보할 확률이 높다고 해석할수 있을것입니다.

현대로템 (064350)


현대로템은 국내 철도 차량시장 점유율을 90%이상 차지, 독점적 위치에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 철도사업에서 절대규모 측면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철도부문 사업 매출비중이 46% (2018년1분기 기준)으로 100%에 가까운 철도사업 매출비중을 보유한 기업들에비해 주가상승률은 낮을수 있다는점을 명심해야합니다.


특수건설 (026150)


김중헌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기업으로 철도 및 도로 지하횡단구조물 시공등을 건설계약을 통해 대부분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북사업에는 철도뿐만아니라 도로 건설도 핵심사안으로 포함되어 있기때문에 특수건설 주식에 투자자들의 자본이 상당한규모 쏠리고 있습니다. 31일기준 올해 특수건설의 주가수익률은 260%를 넘어섰으며 지난해 한주당 3860원에 거래를 마친 특수건설 주식은 현재 14000원에 육박해 있습니다.

대아티아이 (045390)


올해 대아티아이의 주식수익률은 독보적입니다. 31일기준 대아티아이 (045390)의 주식수익률은 535%를 넘어섰으며  고가 기준으로는 553.52%를 기록하였습니다.


대아티아이의 매출구성을 2018 1Q기준 철도부문이 86.66%에 달하고 나머지가 광고를 통한 매출입니다. 전체매출의 75%이상이 철도신호제어용 철도신호 제품및 용역이다보니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있는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주당 2천원미만에 머물던 대아티아이의 주가는 현재 11000원을 초과해 거래매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즉 2천원미만에서 1억원을 투자하였다면 현재 평가금액이 5억원이상임을 뜻합니다.


대호에이엘 (069460)


대호에이엘은 알루미늄판재의 매출비중이 100%인 기업입니다. 철도차량용 보다는 전기,전자,자동차, 주방용품 등의 용도로 활용되는 알루미늄 판재 제품 혹은 반제품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럼에도 철도관련주들 가운데 주식수익률이 매우 높은편에 속하고 있는것은 지난해 가파른 실적성장을 이루어냈기 때문으로 해석할수 있습니다. 

지난해 대호에이엘의 매출액은 1263억원으로 전년대비 7.4%증가하였고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동일제강, 부산산업, 비츠로테크, 에스피지, 에코마이스터, 우리기술, 유신, 푸른기술, 중앙오션, 피앤씨테크, 세명전기, 서암기계공업, 동아지질, 대원전선, 남광토건, HDC아이콘 정도가 철도 관련종목들가운데 높은 주식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철도주들이 급등하기 시작한 단계에서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다가 소폭조정을 받는 것을 반복하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최근들어서 종목마다 주가흐름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31일 특수건설과 우원개발은 전날 종가대비 각각 +22.37%, +11.22%씩 상승하여 장을 마감하였지만 다윈시스, 황금에스티, 중앙오션, 현대로템 등의 종목들은 -3%이상의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북한 철도 관련 고위급 실무진 회담이 구체화 될수록 종목별 주가흐름이 극명하게 나뉠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든 철도 관련주식들이 수혜를 입을수 있는것은 아니며 북한 철도 사업권에 참여하는데 실패한 기업들의 경우 급등이전 시기의 주가이상으로 폭락할수 있으니 투자에 상당한 심여를 기울여야 할때입니다.


(자료출처: 각사 분기보고서 20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