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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 환율 상승이유 [ 인플레이션, 엔저현상 끝나나? ]

일본 엔 환율 상승이유 [ 인플레이션, 엔저현상 끝나나? ]


지난 수년간 일본은행(Bank of Japan)은 양적완화를 통해 엔화의 상대적 가치를 하락시키는 '엔저정책'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는 일본은행이 시중은행들로부터 채권(대부분 국채)을 매입하면서 이루어졌는데 최근에는 Yield Curve 컨트롤로 초점을 바꾼모습입니다.


최근 일본은행 총재로 재임명된 구로다 하루히코는 아베노믹스의 핵심인물로 '엔저' 유지를 담당해왔는데 그동안 일본의 낮은 인플레이션(Inflation,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양적완화규모 확대의 주요이유로 설명해 왔습니다.


▲일본은행(BoJ) 구로다 총재, 사진: Jiji Press/AFP/Getty Images via the guardian 

하지만 최근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일본 엔 통화가치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래 환율 차트를 보시면 1엔당 원화 표기 환율은 10.0945까지 치고 올라왔으며 1달러당 엔표기 환율은 107.00선이 하향돌파 되었습니다.



달러엔환율 및 엔원 환율 추이


2015년이후 1%미만의 인플레이션(소비자물가상승률)이 유지되었지만 지난해 12월 1.0%를 기록하더니 2018년 1월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1.4%를 기록하면서 더이상 엔저현상이 유지되지 않을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베노믹스(Abenomics)는 엔저(상대적으로 낮은 엔화가치)를 바탕으로 수출기업들이 국제무역시장에서 가격경쟁력우위를 통해 수출확대 ▶ 수익실현후 고용증가 로의 선순환고리를 노렸지만 인플레이션 압박이 벌써부터 심화되어 일본정부가 깊은 고민에 빠질것으로 보입니다.


엔저가 엔고 현상으로 바뀌게 되면 한국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수 있습니다. 일본 시가총액1위기업인 토요타가 중저가 자동차를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변동에 따른 수요/판매변화 (경제전문용어로는 가격탄력성)가 상당할것입니다.


이에따라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등의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한편 토요타등의 일본수출기업에 납품하는 업체들은 타격을 받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행의 목표인플레이션은 2%에 가깝지만 2%미만인 수준으로 아직 0.6%의 갭이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2월달 일본의 인플레이션 상승추세가 꺽이게 된다면 엔화의 가치가 다시 하락할수 있으므로 현재 단계에서 엔저 현상이 완전히 끝났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시점으로 생각됩니다.